웅진 프룬부스터 실시간 기록 + 후기 (더러움 주의)(상상하지 말 것 너와 나를 위해)

 

나 진짜 상태가 심각함... 누워서 만져 보면 굳이 눌러 보지 않아도 걍 배 위를 쓰다듬어 보기만 해도 왼쪽 아랫배에서 '그것'의 윤곽이 만져진단 말임........ 이러다가는 만져지는 것만이 아니라 진짜 눈에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친 데이트 끝나고 보내자마자 프룬 원샷하기로 결정.

 

근데 몸이 ㄹㅇ 타이밍을 못 맞추는 게... 갑자기 프룬 먹지도 않았는데 신호가 오는 거임 ㅡㅡ; 평소엔 오지도 않다가... 그래서 일단 한 번 다녀오긴 했는데 어차피 이따위 0.5번 같지도 않은 한 번 가지고는 해결될 게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먹기로 결정.

 

준비물: 프룬, 이거 하면 수분이 뭐 많이 모자라진다고 하니 물도 조금, 비데티슈(중요), 간편한 차림

 

ㄱㄱ

 

4:00pm

 

원샷. 원샷한 뒤에는 물도 좀 마셔 줌. 오후 4시 00분. 몸무게 47.8kg.

제품은 웅진에서 나온 프룬부스터...였네? 왜...지? 이걸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닌데...;;; 테일러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상허다...?; 다 먹고 알았네;;; 일단 이렇게 된 김에 웅진 프룬부스터 후기 ㄱㄱ

 

 

5:12pm

슬슬... 반응 오는 듯^^ 뭔가 배 속이 꾸룩거리는 느낌^^~~! 

 

 

5:21pm 1차

먹은 지 1시간 21분... 일단 다녀왔음. 근데... 음...? 이상하다. 테일러 프룬 먹었을 때랑 약간 다른데? 테일러였을 땐 고체 형태가 아예 없었는데 이건 그냥 평범하게 화장실 다녀온... 평소 때랑 다를 게 없는? 볼일인데? 일단 두고 보겠음... 

 

 

5:57pm

하... ㅠ 배가 아프기 시작... 그래 이 고통이야... 이거야... 이 고통이 나를 가볍게 만들어 주리라...................

 

 

6:12pm 2차

먹은 지는 2시간 12분, 1차 후로 1시간쯤 만에...

거대하게 다녀왔다*^^* 그리고 아직... 결코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이 느껴짐... 내 배로 느낄 수 있음^^!!! 아 배아프다... 내 '그것'이 날 아프게 한다... ㅠ...ㅠㅠ...

 

 

6:18pm 3차

6분 만의 3차... 그리고 드디어...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도꼭지 개방... 테일러만 되는 거 아니네 웅진도 괜찮네요 나의 몸을 수도꼭지로 만들어 주는 이 마법... 정말 열어 본 사람만 아는 감각............ 

 

 

6:27pm 4차

네 네... 이래서 프룬은 외출 일정이 아예 없는 날 빈집에서 홀로 은밀하게 해야 하는 것임^^... 다녀왔고요 수도꼭지였고요

 

 

한 0.7키로 빠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인가?

 

 

6:46pm

흠... 이제 끝인가 싶다. 더 이상 배가 아프거나 꾸룩거리지 않음. 

 

 

후기

지금 누워서 아랫배 만져 봤는데 만져지는 '그것'이 없다^___^ 개운! 진짜 나 이제 프룬 없음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원샷부터 마지막 여정까지 한 세 시간 정도 걸렸군 좋아 좋아 이거 뭐 어떤 사람들은 이틀까지도 간다던데... 뭔가 스스로의 상태가 심각한 것 같아서 나도 각오를 했건만~~~ 가볍게 세 시간에 끊음! 

하 배고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