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사 페니다 (관광안함) + 옥토퍼스 다이브 만타 투어 후기

 
샨티들아 안녕~~!!!
(내 맘대로 구독자 이름 정함 ㄳㄳ 앞으로도 잘 부탁해 너히가 읽어 주니까 진짜 신나게 쓴다~~!!!)
 
1) 요가 강사 자격증 후기+정?보?
2) 한달살기 후기
3) 누사페니다+다이빙 후기
요 세 후보를 두고 뭐부터 쓸까 했더니 칭구샨티들이 3이 좋대서 3부터 쓴다 2랑 1도 언젠가 쓸게 기다려주
 
일단 누사 페니다가 뭔가부터 시작해야겠더라고? Nusa = 섬, Penida = 섬 이름. 그렇습니다! 페니다 섬! 그럼 페니다가 머냐 하믄
 

 
그렇다고 합니다 성스러운 섬이다 
암튼 배편은 12go 어플을 이용했으며, 누사 페니다 안에서의 차편은 다이빙샵과 숙소 픽업을 이용했습니다 정보 끝
 
진심 정보가 없음 다들 하는 누사페니다 투어... 그런 걸 암것두 안 함 빌라봉 머 다이아몬드 어쩌구 누사페니다도 볼 것이 많은 섬 같았는데? 난 머... 다이빙만 하기도 바쁘고... 여유롭고 싶엇던 데다가 (나 진짜 어디 여유롭게 앉아서 일기가 너무 쓰고 싶었어 진짜로... 근데) 병나서^^ 어디 틈을 노려 볼 수가 없엇지
 
정보가 없긴 한데 혹시라도 업체 통해 누사페니다 투어 예약하시려는 분들 잇다면 코스를 잘 보고 하십셔,, , , 내가 어디 잠깐 일 보러 갔다가 이런 걸 봤는데 말야...
 

 
아니 진심ㅋ ㅋㅋ 개 말도 안 되는 짓이야 ㅠㅠ 사진 딱 두 장 찍으면 바로 장소 옮겨야 돼... 그거만 해도 힘들겟어...... 얘들아 말도 안 되는 투어 잡지 마라 진짜로... 그냥 약간 이런 거야 내가 스쳐 지나가면서는 봤거든? 걍 Angel Billabong 이런 데... diamond beach 이런 데 예뻐 보이더라 걍 그런 데 가서 인스타용 사진 오백 장 찍고 한나절 디비지게 놀고 먹은 다음에... 그거로 끝내...... 걍 그게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을 남기는 좋은 방법일 것 같아...

글고
다이빙 + 관광투어
스노클링 + 관광투어
내가 어지간히 체력이 좋다 난 원래 주 2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인간이며 하루 만~만오천 걸음 정도는 거뜬하다 별로 그게 스페셜하게 느껴지지 않는 정도다 이런 사람 아니면 추천 안 함 건기라면 더워서 지칠 것이며 우기라면 퍼붓는 비 처맞다 지칠 것이니라 (건기에는 안 와 봤어 근데 건기에 와 본 사람 블로그 글을 읽엇음 내 말을 듣거라)

이건 꼭 누사페니다 아니라 어느 나라 어디서나 마찬가지여... 물놀이와 관광을 만만하게 보지 말 것... 
 
자 진짜 정보 끝
 
내가 보고 듣고 느낀 누사 페니다 섬에 대해 얘기를 해 보자면~~~
 
우선 가장 큰 기억은^^... 데이터가 안 터진다는 점^^^......... 섬 도착하고 데이터 안 잡혀서 너무 당황한 나는 숙소 들어가자마자 숙소 와이파이 잡아서 누사페니다 이심 누사페니다 유심 이런 걸 제일 먼저 검색했음 근데 걍 하는 말들이 다 똑같애 뭐 어느 통신사 거를 해도 잘 안 된대 ㅎㅎ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함
 

누사페니다에서 다닌 카페(겸밥집)들

 
근데 진짜 천만ㄷ ㅏ행으로 내가 잡은 숙소 바로 옆집이 카페+식사하는 곳이었고 (무려 발리니즈 커피가 아니라 샷을 내려 물을 섞어 주는... 리얼 아메리카노를 파는 집이었음 이거 누사페니다에서 좀 드문 일 같았어,, 적어도 내가 있던 곳에서는...) 용기!내서 5분 거리에 있는 카페도 가 보고 15분 거리에 있는 곳도 가 보고 하긴 햇어 아니 근데 진짜 우리나라도 아니고 타지에서도 타지인 섬에서... 구글맵 왓츠앱 안 되면 무서버서 우케 다님 ㅠ 흠... 그렇게도 함 다녀 보고 싶긴 한걸.....? 못 다닐 건 없지... 두 다리가 잇는데... 와이파이로 걷는 것도 아니고...
 
하여간에 그럼 내 숙소는 어디엿느냐
 

집 · Kecamatan Nusa Penida · ★신규 · 침실 1개 · 침대 1개 · 단독 사용 욕실 1개

 
여기입니다~_~ 나름대로? 힘주고 예약한 곳이다?? 다이버 숙소 치곤 비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션뷰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운 숙소였어 방 창문에서 바로 펼쳐지는 바다가 진짜 장난 아님... 우기라 하늘이 내내 흐렸는데 그런데도 바닷물이 너무 연하고 맑고... 비올 때는..... 하... 광활한 하늘에서 번개가 바다로 내리꽂히는 걸 베란다에 앉아 즐길 수 있다니 나는 정말... 난 여행이 너무 좋아................
 

 
방은 딱 이랬어 음 화장실을 안 찍었군? 화장실도 깔끔하니 좋았는데 아 그래도 피부 예민한 사람 샤워 필터기는 쓰셈 필터기 금방 노래지더라
 
암튼 여기는! 나는 모르고 예약햇는데...................... 에어비앤비라 예약하고 나서 주소 받았는데 주소 받고 보니... 여기도 다이브샵인 거야...? ㅋ ㅋㅋ ㅋ;ㅋ;;ㅋ;;ㅋ;;; 아니 몰랐지~~;; 말을 하지ㅠ~~; 그래서 항구에서 다이브샵 애들한테 픽업받고 옥토퍼스 다이브샵 로고가 찍힌 차를 타고... 다른 다이브샵에 내리는 ㅠ...... 너무 삼자간에 민망하고 웃긴 상황이 펼쳐져서 우리 모두가 다 허허 웃음,, , ,, , 미안애 얘들아, ,, ,
 
암튼 ㅋㅋㅋㅋ 숙소 좋앗어 !!!! 여기서 다이빙 예약햇어도 될 것 같아...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반대는 잘 모르겠다^^ 아 옥토퍼스는 숙소 없었던가 아니 뭐... 다 유쾌하고 친절했어 근데 그건 어디나 다 마찬가지잖아요 나 걍 그 카페 어디야... 인2블 거기서 보고 옥토퍼스 예약한 거였는데 여기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모르겠던데..........? 일단 나한테 장비 실수를 했어 ㅋㅋ
 
 

슬슬 심심하니까 맥락 없이 영상 투척하기

 
 

맨 첫 다이빙에서... 렌탈 bcd에 공기 주입이 안 되는 걸 물 들어가서 알았음 ㅋㅋㅋㅋㅋ 아 그래요~ 황제 다이빙이라 맘 푹 놓고 유유자적 확인 안 한 내 잘못이 크지 나도 알아ㅠㅠ~~~ 내가 뭐 다이빙의 황제. 다이빙의 신. 이런 건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어제 오픈워터 딴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기본적인 건 내가 체크했었어야 하는 거지... 근데 ㅠ 그래도요ㅠㅠ ㅠ 스발!!!
 
입수하기 전에 수면에 동동 떠 있었을 땐 분명 bcd가 빵빵햇걸랑? (안 빵빵했으면 동동 떠 있질 못햇겟지...) 글고 딱 입수하고 가라앉고 있는데... 인플레이터 아무리 눌러도 공기가 안 들어가는 거임ㅋㅋㅋ 아 언제까지 가라앉기만 해요~~~ 첨에는 렌탈이라 빡빡한 줄 알았는데 아~무리 눌러도. 두 손으로 눌러도. 절대 안 들어가ㅠㅠㅠㅋㅋㅋㅋ 하... 첫 다이빙부터 이게 먼 일이야 강사 불러서 말햇더니 좀 만지작거리다가 이제 됐대
 
안됏어이자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귀찮고... 깊지도 않고 다이버도 나랑 다른 사람(다이빙 십 년 차라 햇음)이랑 그 강사밖에 없었고... 대강 호흡으로 때우면 안 될까? 하고 호흡으로 때우면서 좀 더 다니다가 ㅋㅋㅋㅋ 도저히 안 되겟어서 강사 다시 불러서 이것 좀 어케 해 바라 야... 햇더니 호스 연결 부분을 살살 돌리면서 누르면 공기가 들어간대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내가 사람 아닌 거에는 대체로 다 둔한 편이라 걍 아이고 공기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채워야 되네~ 이러면서 속 편하게 다녔지 이런 거에 예민하거나 애기다이버엿으면... 흠 그럼 강사가 더 잘 해 줬겟지 머
 
글고 옥토퍼스 다이브샵 또 좀 그랬던 게... 음 이건 누사페니다 다른 샵을 가 본 건 아니라 비교 대상이 없어서 좀... 그렇긴 한데 그... 밥 말이야 ㅠ
 

 
아니 나는 정말... ㅠㅠ 맛이 없엇는데........ 맛도 맛인데 저 국물이 다른 모든 칸에 다 넘쳐 있음... 모든 게 다 젖어 있고 식어 있고 딱딱함... 구글맵 리뷰 보면 밥 맛있다고 이거랑 똑같은 사진 올라와 있던데 애들 미각 다 엊다 팔아먹은 건지 모를 일

 

암턴 불만부터 말했는데 그래도 머 무난무난하게 잘 다녀왔어~~ (걍 다시 간다면 저 샵으로는 안 가겟다는 거지)
 
나는 하루에 두 깡씩 Toya Pakeh, Manta Point, Crystal bay, SD Point 요렇게 네 군데를 갔고 내가 제일 좋았던 포인트는 SD 포인트였어 산호밭이 진짜... 무슨 우리나라 지방 꽃축제 간 것처럼 넓고 곱게 펼쳐져 있고 물고기도 깔별로 크기별로 너무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거의 내내 드리프트엿음 너무나 행복했어 걍 가만히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동동 떠가면서 바닷속 관람... 바로 전 크리스탈 베이에서 진짜 개빡세게 역조류 차서 더더욱 행복했다... 아니 진짜 크리스탈 베이 아니라 크리스탈 짐gym인 줄 ㅡㅡ 뭐 봣는가 기억도 안 남
 
나 사실 이번 다이빙에서 제일 좋았던 건... 비 오는 바다였어
 

 

제주에선 비 오면 배가 안 떠 버리는데 ㅋㅋㅋㅋ 여기는 비가 와도 파도가 안 심하니까 배 위에서 잔잔하게... 비 오는 바다를 구경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 너무 낭만적이지 않니? ㅠㅠ 너무 좋아 진짜로... 나 원래 안전정지 할 때 물속에서 비구경하는 거 넘 좋아하거든... 휴 너무 좋았다 우기 최고
 
흠 하지만 역시 만타 포인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순 없겟지!
만타 포인트를 갈라믄 한 명이어서는 안 된대 두 명 이상이어야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첨에 예약 못 할 뻔햇어 대기만 걸어 놓고... 나 당분간 우붓에 있을 거니까 연락 오면 나 불러 줘라 ㅠㅠ 하고 말해 놓고 기다렸었어 며칠 전에 연락 오더라... 천만다행이지 (근데 뭐... 여기 안 됐으면 다른 샵 연락했것지)
 
 

 

 
만타 진짜 실~~~컷 보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만타 처음 보는데 걍 커~~다란 만타 네다섯? 마리?가 계속 왓다리갔다리 펄럭펄럭 계~속 다니더라고 근데 나... 상어 볼 때도 느꼈는데...... 나 대물 그렇게 내 취향 아닌가 봐 ㅋㅋ... 아니ㅠㅠㅠ 좋지 좋아 싫을 리는 없지 만타가 싫은 건 아니야 근데 대물 보러 내려가면...
 
걍 거기 멍하니 앉아서 계속... 얘네를 보고... 기다리고... 오면 또 보고... 또 두리번대다가 나오면 또 보고... 나 이게 너무 ㅋㅋㅋㅋㅋㅋ 너무 날 멍하게 만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거기 가만 앉아잇는 게 지겨버서 강사랑 자는 척하고 놀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근데 진짜 에이스프로가 좋긴 좋다...? 이거 봐바 내가 여기가서 고프로 대여를 했거든? 11인가 12로 대여했는데

 
 

 
 

저 위가 에이스프로... 노보정으로 바로 받은 거고 아래가 고프로로 찍은 건데 톤이 아예 다름...... 나중에는 내가 강사 영상 보면서 에이스프로에 감탄하는 건지 만타에 감탄하는 건지 모를 지경이 됐음... 하ㅠ 갖고 싶다............................. 고프로로 찍으면 나중에 보정하기 귀찮아서 결국 잘 안 쓰게 되더라고 난...
 
암튼 그랬습니다 얘기 다 한 것 같은데? 또 머 할 얘기가 있나 흠... 다 한 것 같애 휴 한 번에 쓰려니 힘들고만
안뇽 
 
 

걍 예쁘니까 하나 더 넣기 안녕이랑 브이 말고 뭐 하나 정해야겠음... 빈곤하다